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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미국 취업비자

글 쓰기전 여담이지만, 예전 학사 졸업 후에는 대기업vs중소기업이 큰 고민이였으나,

석사 졸업을 앞둔 지금 시점에서는 국내취업vs해외취업이 큰 고민인거 같다.

그만큼 생각도 넓어진거 같기도하고, 요즘 한국을 보고있자니 내 나이 이제 29이지만 벌써부터 답답하다는 느낌이 드는게 사실.

내 전공(컴퓨터공학)의 특성상 해외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는 조금 많이 열려있는 듯하다. 그러나 무턱대고 달려들기에는 해외취업은 그만큼 리스크는 있는 것 같다. 애매하게 몇 년을 보내고 나면 그만큼 내 커리어에 구멍이 생기는 것이니깐

많은 해외 취업 희망자들이 영미권(미국, 캐나다, 호주 등)을 희망하고 있고 나 또한 실리콘벨리를 꿈꾸지만 현실적으로 차근차근 알아보기로 했다.

우선 미국의 취업 비자에 대해 구글링 돌리고 정보 줍줍..


미국에는 여러 비자가 있는데, 취업이나 이민과 관련된 비자는 크게 H1B, EB1, EB2, EB3 그리고 J1정도가 될 수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H1B비자를 발급받아서 취업을 하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 굉장히 애매하다 뭔가..

일단 최초 3년짜리 비자를 발급받고 만기 전 3년을 연장할 수 있으므로 총 6년간 미국 체류가 가능하며 해당 6년간 영주권 진행이 시작된 경우에 한해서 매년 갱신할 수 있다. 즉, H1B 비자는 다른 비자들과 달리 Dual Intent(이중의도)가 인정되서 취업이외에 영주권을 목적으로 해도 영사는 이를 거부할 수 없다.

가장 주목해야 할 점이, 바로 H1B는 쿼터제라는 점이다. 즉 물량이 정해져있다. 미국정부에서 쿼터의 양은 수시로 조정하므로 이러한 정보는 평소에 알아두는 점이 좋다.(라고 하지만 솔직히 취업이 가시화되지 않는 이상 상당히 번거롭다.) 

H1B의 접수는 매년 4월 1일부터 실시하며 비자를 취득하게 되면 10월 1일부터 업무를 시작할 수 있다. 그러나 접수 전 자신을 스폰해줄 고용주가 있어야한다. 즉, 4월 신청전에 인터뷰보고 다 해서 회사에 합격해야 된다는 뜻(아직 취업이 아니다.) 그래서 고용주 입장에서는 해당 인원을 뽑기 위해서 Paper work를 수행해야 하며 비자를 받더라도 10월까지 기다려야한다. 내가 고용주라도 상당히 번거롭고 효율적이지 못한 절차인거같다. 그래서 대부분의 H1B비자를 받고 일하는 사람은 상당히 규모가 있는회사(Facebook, Google, Amazon, Yahoo 등)에서 일한다고 하는데, 또 마냥 그렇지만도 않은거같다. 지원하는 회사에 H1B 스폰서가 가능한지 물어보면 가장 확실하게 알 수 있다.

실력은 충분히 있어도 운도 따라야 얻을 수 있는 비자가 H1B 비자인 것 같다. 그래도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하니 열심히 링크드인이나 인디드를 뒤지면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상상뿐이다 아직.


사실 미국 취업을 생각하면 H1B가 가장 많다. J1은 좀 애매한 비자이고, EB계열의 비자들은 현실적으로 넘어야 할 문턱이 높다. 많은 사람들이 H1B를 선택하는 이유가 이게 그나마 가장 쉬운 방법이니깐 그런 것같네요. 그리고 EB 계열은 혼자서 진행하기는 벅찬 것 같으며 아마 대부분 변호사를 선임해서 진행을 하는 듯하다. 그러므로 저같은 주니어 신입 개발자들은 그냥 H1B가 제격인듯 하네요


미국 취업이 생각만큼 쉬운 것 같지는 않네요.

유럽쪽도 많이 눈여겨 보고 있으니, 유럽쪽의 내용도 조만간 정보를 줍줍해서 정리할 겸 포스팅 해야겠네요